총 8개 야간 프로그램…진남관 등 유적지서 두 차례 진행

전남 여수시는 이순신의 숨결이 남아있는 진남관 등 유적지에서 이달 17~18일, 10월 20일 두 차례 ‘여수문화재 야행’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프로그램 주제는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화(夜畵), 야사(夜史),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숙(夜宿), 야시(夜市) 등 총 8개로, 야간 프로그램인 만큼 모두 오후 6시 이후부터 진행됩니다.
 
‘야경’은 문화재 투어로 14개 문화유적을 돌아보는 ‘여수야행에서 노닐다’와 보수공사가 진행 중인 진남관 스페셜 투어, 이순신 스탬프 투어 등이 있습니다.
 
‘야로’는 문화재의 야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산책 프로그램이며, ‘야화’는 전시 프로그램으로 ‘기억 속의 이순신’ 그림전, ‘여수 500년, 시간을 품다’ 특별전 등이 준비 중입니다.
 
‘야사’를 통해서는 좌수영 수군 야간 출정식과 수군 야간훈련 모습 등 역사를 엿볼수 있고, 타루비 탁본체험, 석인 석고 방향제 체험 등도 할 수 있습니다.
 
이순신광장과 진남관 망해루, 매영정·고소대 일원 등에서는 문화재를 배경으로 무용과 국악, 버스킹, 클래식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순신광장의 직거래장터 아트마켓을 둘러보고 전라좌수영 수군이 먹었던 주먹밥을 직접 만들어 맛보는 것도 빠질 수 없는 재미입니다.
 
문화재 야행은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여수시 홈페이지에서 세부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한 후 참여하면 됩니다.
 
여수시는 프로그램 기간인 17일부터 이틀간 이순신광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교통·안전 대책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의료반을 상시 대기시키고, 안내소 3곳도 운영합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순신 장군이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시기를 보낸 곳이 바로 여수”라며 “이순신 장군 유적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문화재 야행이 여수의 새로운 야간 관광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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