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세가 멈췄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물가는 7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 달보다 1.7% 오른 89.91을 기록했습니다.
수입물가지수는 올해 1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2014년 11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최근 상승세를 이끈 국제유가는 0.7%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87.56을 기록한 수출물가지수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역시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유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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