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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불자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불교인재원이 생활 속 참선의 활성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합니다.

불교인재원은 인터넷 공부반을 처음으로 운영해 참선의 대중화와 생활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서울 도심에서 한국불교의 전통 수행법인 참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됩니다.

재가불자 교육기관인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인재원은 성철선사상연구원과 함께 입문, 심화, 전문 등 세 과정으로 나눠 생활참선 강의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생활참선 교육은 이달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촘촘하게 짜여졌습니다.

[엄상호 불교인재원 이사장: 일종의 초급에서 중급, 고급 이런 식으로 해서 부처님 법을 전하는데 우리가 기법을 동원해서 좀 잘 이해하도록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오는 31일부터 석 달 동안 진행될 입문 과정은 불교와 참선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갖추게 하고, 이해를 돕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심화 과정에서는 선의 근본 가르침을 담은 신심명과 불자들의 필독서로 떠오른 증도가 등을 배우고, 대표적인 수행도량인 문경 봉암사와 충주 석종사 등에서 선지식을 친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집니다.

전문 과정은 선사와 조사 스님들의 핵심 가르침을 담은 마조어록과 백장어록, 그리고 선어록의 왕이라 불리는 임제록을 세미나 형식으로 배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엄상호 불교인재원 이사장: 불교의 명상과 우리 조계종하면 간화선 아닙니까? 이것을 잘 살려서 지금부터라도 깨달음을 배울 수 있는 그런 특수한 연구를 해서 노력을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불교인재원은 특히 올해부터 생활참선을 주제로 한 인터넷 동영상 공부반도 마련했습니다.

참선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위해 처음 개강하는 것으로 일상에 쫓겨 참선을 공부하기 어려웠던 재가불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엄상호 이사장은 불교는 어려운 용어들이 많아 접하기 힘들다면서 청소년들도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불교서적을 만들기 위해 집필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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