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돗물에서 검출돼 논란을 빚었던 유해물질 ‘과불화 화합물’이 일선 소방서의 화재진압용 약제에도 다량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화재진압용 약제를 국가공인기관 코티티 시험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소방서에서 사용하는 A사 제품에서 과불화 옥탄술폰산, 과불화 옥탄산, 과불화 헥산술폰산 등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안실련은 "화재 진압에 과불화 화합물이 포함된 약제를 사용하면 하천을 통해 낙동강 등 취수원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오염된 수돗물을 마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약제를 전량 수거해 폐기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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