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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고강도 조사를 마치고 어젯밤 귀가했습니다.

특검은 송 비서관에 이어 조만간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서일 기자입니다.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드루킹’ 김모 씨를 소개한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13시간이 넘는 특검의 조사를 받고 어젯밤 귀가했습니다.

어제 오전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송 비서관은 어젯밤 10시 50분쯤 특검 사무실을 나왔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송 비서관은 “모든 내용을 있는 그대로 소상히 소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검의 결론이 빨리 나와 하루속히 드루킹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지사와 드루킹을 이어준 경위와 드루킹 측에게 받은 금품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죄송하다”는 말만 남겼습니다.

송 비서관은 지난 2016년 6월,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경수 지사에게 드루킹을 소개한 인물입니다.

이후 2017년 2월까지 드루킹을 4차례 만나면서 ‘간담회 참석비’ 명목 등으로 200만 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송 비서관이 대선을 앞둔 시기에 드루킹과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을 추가로 포착하고 어제 조사에서 송 비서관이 드루킹 댓글조작에 대해 알고 있었을 가능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밖에도 드루킹이 자신의 최측근 변호사들을 문 대통령의 대선캠프에 넣어달라고 청탁을 한 정황에 대해 사실 여부를 따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송 비서관에 이어 조만간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소환해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도모 변호사를 실제로 면담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BBS뉴스 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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