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양승태 사법부 시절 재판거래 의혹 문건을 만든 현직 부장판사를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오늘 오전 10시 정 모 부장판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 부장판사는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최대한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말하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정 부장판사는 지난 2013년 2월부터 2년여 동안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으로 근무하면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 사건 관련 검토 등 재판거래 의혹이 제기된 문건을 다수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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