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처자 등의 범계 의혹으로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거취가 이번주에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계종의 입법기구인 중앙종회는 오는 16일 임시회를 열어 설정 스님의 거취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앞서 총무원장 불신임안이 종회 의안으로 접수된 가운데 종회 사무처장 호산 스님은 BBS와의 통화에서 안건 상정 여부는 개원 하루 전인 15일에 열리는 연석회의에서 최종 결정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만약 총무원장 불신임안이 통과된다면, 종회가 종단의 수장인 총무원장을 탄핵시키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는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설정 스님은 오늘, 부원장격인 총무부장으로 종단불사 총도감 현고 스님을 임명하려 했지만 스님의 고사로 결국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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