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표적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미국관세특혜지위 상실할 수도 있다는 통보 받아
미국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전선'을 개발도상국 또는 저개발국가들로까지 확대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미국이 개도국의 특정 수출제품에 부여하는 특혜관세 지위를 계속 유지할지, 중단할지를 놓고 국가별 검토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터키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배로 인상하기로 한 것을 거론하면서 최근에는 터키를 표적으로 삼고 있고 태국과 인도네시아, 인도 등이 미국으로부터 관세 특혜 지위를 상실할 수도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25개 아시아·태평양 국가를 대상으로 특혜관세 지위 재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 가을에는 동유럽이나 중동, 아프리카 국가로 대상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봉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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