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결함에 따른 BMW 차량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내일 피해자 조사를 시작합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내일 오후 2시 BMW 피해자 모임 대표 이모 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혐의가 구체화되면 BMW코리아의 핵심관계자들을 소환해 BMW가 차량 결함을 알고도 은폐한 정황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입니다.

앞서 BMW 차량화재 피해자 21명으로 구성된 'BMW 피해자 모임'은 김효준 BMW 코리아 회장 등 6명을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해당 사건의 안전 문제가 심각하게 인식되고 있고, 추가 고소가 예상된다"며 "사건을 지능범죄수사대에 배당해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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