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내일 남북고위급회담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내일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방북단의 규모 등이 합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회담 장소에 대해 "지난번 '평양이 기본이지만 평양만이라고 하기는 어렵다'는 취지의 말을 했지만 원론적인 말"이라며 평양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특히 김 대변인은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이 대표단에 포함된 것에 대해 "청와대의 관련 업무 담당자이고 비핵화 문제와 판문점 합의 내용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의 광복절 메시지에 남북정상회담 관련 내용이 포함될지에 대한 물음에는 "내일 정상회담 관련 협의가 이뤄지면 경축사에도 그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