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북한산 석탄 반입 혐의가 확인된 선박 4척에 대해 입항금지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관련 조치가 지금 진행 중"이라면서 입항금지 조치가 "아마 이번 주 중에는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입항금지 선박은 북한산 석탄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가 채택된 시점인 지난해 8월 이후 우리나라에 반입한 혐의가 확인된 스카이 엔젤 등 4척 입니다.

외교부는 "이번 주 북한산 석탄 반입사건에 대한 조사결과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라면서 "미국 측은 우리의 조사와 조치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관세청은 국내 반입이 금지된 북한산 석탄 3만5천여 톤을 불법으로 들여온 혐의로 수입업자 3명과 이들이 운영하는 3개 법인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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