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 창녕함안보 부근 낙동강

짧은 장마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국 주요 상수원 28곳 중 7곳에서 녹조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낙동강 강정고령과 창녕함안, 영천호, 칠곡, 운문호, 안계호와 함께 금강 대청호 등 7곳에서 조류경보가 발령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조는 물 흐름 속도가 느리고 수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발생하는데, 인체에 치명적인 마이크로시스티스, 아나배나 등 독성물질이 포함돼 있습니다.

환경부는 "상수원에 녹조가 번식하면 조류 독소와 맛, 냄새 물질이 정수 처리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면서 매주 3회까지 수질 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자체,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8월 넷째 주 이전까지 안동과 임하, 합천댐의 환경대응 용수를 방류해 낙동강 녹조 완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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