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린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참석차 서울에 온 북측 대표단이 2박 3일간의 방남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 북한으로 돌아갑니다.

북한 노동단체 조선직업총동맹 주영길 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 64명은 오늘 오후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경 절차를 밟고 귀환할 예정입니다.

특히 출경에 앞서 북측 대표단은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을 찾아 전태일 열사와 문익환 목사 묘소 등을 참배할 계획입니다.

앞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북한 조선직업총동맹은 어제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 대회를 열었고, 북한 대표팀은 한국노총을 상대로 3대 1로, 민주노총을 2대 0의 점수차로 이겼습니다.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는 지난 2015년 10월 열린 평양 대회 이후 약 3년 만이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이후 열린 첫 남북 민간교류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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