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드루킹'을 소개해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이르면 오늘 특검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 비서관은 지난 2016년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자원봉사자의 소개로 드루킹을 만나게 됐고, 이후 경공모의 '간담회 참석' 명목으로 모두 2백만 원을 받는 등 교류를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대선 기간에 드루킹이 송 비서관과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도 파악하고 송 비서관이 드루킹의 댓글조작 행위를 알고 있었는지 등을 물을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 9일 특검은 김경수 지사를 불러 드루킹과 대질 조사를 실시했는데, 이 자리에서 드루킹이 사건의 핵심 진술 일부를 거부하거나 번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드루킹은 김 지사에게 회식비 조로 백만 원을 받았다는 기존의 주장을 진술하는 것을 거부했고, 인사청탁 문건을 김 지사에게 전달한 방법에 대해서도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