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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국의 불자 교사들이 법보종찰 해인사에서 명상을 배우는 직무연수를 가졌습니다.

명상을 통해 교직생활에 따른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학생 인성교육 방법을 모색하는 장이 됐습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법보종찰 해인사에서 진행된 인성교육을 위한 명상 지도자 과정.

전국교사불자연합회가 유.초.중등 교원을 위한 직무연수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했습니다.

전국에서 120여 명의 불자 교사들이 참여했고, 퇴직 교원 50여 명도 후배 교사들을 위한 자원봉사자로 동참했습니다.

특히 명상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듯 전국교사불자연합회가 개최한 직무연수에 처음으로 참여한 현직 교사만 100여 명에 달했습니다.

[인서트/김상만/전국교사불자연합회 회장]

“선명상, 호흡관찰명상, 감각관찰명상, 걷기명상, 차명상 이런 훌륭한 불교적 수행법이 학교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성교육의 훌륭한 대안이라고 생각하고...”

스님과 전문가들의 지도 아래 진행된 요가와 기공, 명상 체험 등은 교직생활에 따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힐링의 장이 됐습니다.

또 탁본체험과 예불, 암자순례, 사찰건축과 불교문화재에 대한 강좌 등은 불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교사들이 명상 연수를 통해 체험하고 익힌 것들은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전달되면서 학생 인성 교육과 불교적 소양 함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서트/ 향적스님/ 해인사 주지]

“여러분들이 학교 교직자들이니까 학생들에게 종교를 떠나서 이 고려 팔만대장경의 가치나 중요성에 대해서 교육을 시켜야 되요.”

[인서트/ 원철스님/ 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장]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직무연수를 통해서, 그 은둔을 통해서 우리가 좀 더 노출됐을 때 내 역량을 조금 더 잘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주십사 하고...”

전국교사불자연합회는 앞으로 불자 교사들에게 명상을 비롯한 다양한 불교문화 체험활동 자료를 제작.배포해 교육현장에서 학생지도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전국교사불자연합회 회원은 전국적으로 2천여 명.

교단 붕괴현상과 빈번한 학교폭력 등 학교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해소하는데 불자 교사들의 역할이 주목됩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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