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북부 자흐얀 지역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어린이들이 탄 통학버스가 사우디아라비아군에 폭격당해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77여 명이 다쳤다고 예멘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예멘에 파견된 국제적십자위원회는 트위터로 "자흐얀의 시장에서 어린이들이 탄 버스가 공격당했다"면서 수십명이 죽거나 다쳤고, 이들이 후송된 병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예멘 반군 측의 민간인 인명피해 주장에 침묵하거나 부인해 온 사우디군은 이같은 소식에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이번 공격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사우디군은 국영 SPA 통신에 "사우디 남부 국경지대를 겨냥해 발사된 적법하고 국제법에 따른 작전이었다"며 "예멘 반군 후티가 어린이를 인간방패로 삼았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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