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을 빚은 부산 동구의회 전근향 의원이 제명됐습니다.

부산 동구의회는 오늘 제270회 임시회를 열고 윤리특별위원회가 상정한 전근향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 안건을 제적 원안대로 의결했습니다.

이로써 전 의원은 6월 지방선거 이후 두 달 만에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습니다.

배인한 동구의회 의장은 "개원식에서 의원 선서를 하고 윤리강령을 낭독했던 초심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본다"며 "앞으로도 동구의원들이 주민들의 기대에 어긋나는 일이 없도록 윤리 잣대를 더욱 엄격히 적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의원은 같은 아파트에서 함께 근무하던 아들을 불의의 사고로 잃은 아버지 경비원에게 '전보 조처' 운운하는 등 막말 논란으로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박탈당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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