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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철 경북도 국제관계대사 “한·러 지방정부 협력포럼, 경북도 환동해 중심축 성장 기회”[대구BBS 라디오 아침세상 - 파워인터뷰] 한·러 26개 지방정부 수장 모이는 ‘Little APEC’...오는 11월 포항서 개막
김종렬 기자 | 승인 2018.08.09 22:00
   
▲ 주중철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는 오는 11월 포항에서 개최되는 제1차 한·러 지방정부 협력포럼은 중국의 동북 3성과 북한도 포함한 '북방경제교류'를 활성화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 출 연 : 주중철 경북도 국제관계대사

● 진 행 : 김종렬 기자

 

경상북도가 북방경제 협력의 주도권을 대내외적으로 표명할 수 있는 한국과 러시아 지방정부간 협력포럼이 오는 11월 경북 포항에서 열립니다.

러시아 극동지역과의 경제교류의 물꼬를 터고 북방 경제 획득의 절호의 기회로 만들기 위한 경북도의 발걸움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주중철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를 김종렬 기자가 만나 한·러 지방협력 포럼 준비 상황 등에 대해서 말씀 나눠 보겠습니다.

 

[김종렬] 파워인터뷰, 오늘은 ‘한국과 러시아 지방정부 협력포럼’ 준비에 분주한 주중철 경상북도 국제관계대사를 찾아 왔습니다. 이 자리에 나와 계시는데요, 대사님 안녕하십니까?

[주중철 대사] 네, 안녕하십니까. 경상북도 국제관계대사 주중철입니다.

 

[김종렬] 대사님께서는 외무고시를 통해 외교부에서 공직생활을 하셨던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사님을 경상북도가 모셨는데요, 경북도와의 인연, 어떻게 되시는 궁금합니다?

[주중철 대사] 네, 저는 외교부에서 28년간 외교관 생활을 하고, 작년 4월에 경상북도 국제관계대사로 부임하였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16개 광역지자체에는 저와 같은 외교부 출신이 국제관계대사로 근무 중에 있습니다.

이는 외교부와 광역지자체간의 협정에 따라 인사교류형태로 파견 나와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제도의 취지는 국제관계 업무에 경험이 많은 외교부의 고위공무원들이 지방정부의 국제업무를 지원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통상 자기 출신 지역에 국제관계대사로 파견나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저의 경우 고향이 부산인데 같은 영남권이라는 것이 고려되어 경상북도로 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경상북도의 국제업무 지원 및 지방외교 발전을 위해 즐겁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중철 국제관계대사는 우리나라 '한류'는 공공외교 또는 국민외교의 대표적인 성공적인 사례라며, 베트남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도 그 대표적인 활동이라고 말했다.

[김종렬] 베트남에서 열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8’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을 쏟으셨는데요, 지방정부가 추진한 ‘문화수출’로 불리는 경주엑스포가 갖는 의미, 한 번 짚어주시고, 앞으로 경주엑스포 어떻게 가야 하는지, 그 방향도 한 번 말씀해 주십시오?

[주중철 대사] 네, 저는 작년 4월에 부임하자마자, 작년 11월에 한달 간 개최된 ‘경주-호찌민 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전담대사로서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이처럼 큰 행사를 지방정부가 과연 잘 치룰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상북도와 경주시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경주엑스포재단’이 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1998년부터 시작된 경주문화엑스포는 이미 국내에서 여섯차례, 해외에서 세차례(2006년 캄보디아 씨엠립·2013년 터키 이스탄불·2017년 베트남 호찌민) 개최되었습니다.

경상북도가 가지고 있는 풍부한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20년 이상을 세계 각국의 문화와 소통하면서 ‘문화 공공외교’를 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년 호찌민 엑스포의 경우, ‘문화경제엑스포’로 불릴 만큼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상당하였습니다.

이처럼 앞으로 경주엑스포는 ‘한류’와 같이, ‘문화가 경제를 선도한다’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그 방향성을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네, 문화가 경제를 선도한다는 생각으로 그 방향성을 잡아 가 달라 이런 말씀이 시군요.) 네, 그렇습니다.

 

[김종렬] 올해도 국제행사 준비에 대사님의 발걸움이 바쁘실 것 같은데요, ‘한·러 지방협력포럼’ 준비 때문인데요, 제1회 개최지로 경북이 선정돼 오는 11월 포항에서 개최되지 않습니까. 이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출범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됩니까?

[주중철 대사] 어~~ 잘 아시다시피 작년 9월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된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참석하셨습니다.

그 때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러지방협력포럼’을 개최하는데 합의하였습니다.

즉 한국과 러시아 지방정부간 경제, 통상,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방면에 걸쳐 교류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하여 만들어 진 포럼입니다.

경상북도의 포항시가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첫 번째 개최지로 선정된 것입니다.

한국, 러시아 양국이 이 지방협력포럼 개최에 합의한 것은, 우리나라로서는 현 정부의 ‘신북방정책’의 일환으로, 또한 러시아로서는 러시아 극동지역개발의 일환으로 개최해 온 ‘동방경제포럼’의 연장선상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주중철 국제관계대사는 한·러 지방정부 협력포럼은 우리나라는 현 정부의 '신북방정책'의 일환으로, 러시아는 극동지역개발의 일환으로 개최해 온 '동방경제포럼'의 연장 선상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김종렬] 이 포럼에는 경북도 등 한국과 러시아 26개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 보면 러시아가 극동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렇게 보이는데요, 러시아 극동 9개 자치주가 러시아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되는지요?

[주중철 대사] 어~~ 금번 포럼에 참가 할 러시아 9개 자치주는.. 그 이름을 다 말씀드리면 연해주, 하바롭스크주, 아무르주, 사할린주, 캄차카주, 사하공화국, 마가단주, 추코트 자치주, 유대인 자치주 등 러시아 극동지역에 위치한 9개 지방정부입니다.

그 면적은 615만㎢로 러시아 전체면적의 3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면적의 약 28배에 달하는 광할한 지역으로 하바롭스크와 블라디보스톡이 행정과 경제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추운날씨로 인해 아직까지 개발과 발전이 이루어 지지 않아, 인구는 그 646만 여명에 불과합니다.

러시아 전체 수출에 있어서도 6.5%, 수입의 3.2%를 정도밖에 차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목재, 천연가스, 석탄, 철광석 등 각종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유럽으로 가는 시베리아 철도의 출발지역으로 자원과 물류의 중심지역으로서 그 경제적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푸틴 러시아대통령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종렬] 네, 경상북도는 그동안 극동러시아와의 국제적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러 지방협력 포럼’이 만들어지고 제1회 개최지 확정이 있기까지 경북도의 노력도 인정받은 것 같은데요, 그동안 경북도가 추진한 국제 협력네크워크는 어디까지 이어져 있는지 궁금합니다?

[주중철 대사] 경상북도의 경우에는 1994년 미국 오하이오주와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해서 현재 16개국 26개 지방정부와 자매결연 또는 우호교류협정을 맺고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주문화엑스포라는 사업을 매개로 해서 ‘문화실크로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먼저, 경주를 출발점으로 하여 중국을 관통, 터키 이스탄불을 연결하는 ‘대륙실크로드 연결사업’이 있습니다.

그리고 동남아시아를 통해 중동을 연결하는 ‘해양 실크로드 연결사업’이 있습니다.

이 두 개의 사업을 주축으로 해서 국제관계를 실시하고 있는데, 특히 작년 6월에 러시아 연해주와의 우호교류 협정체결을 계기로 해서 경상북도를 출발점으로 하여 블라디보스톡을 거쳐서 러시아를 관통하여 유럽으로 연결하는 ‘시베리아 철도실크로드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금번 1차 한-러 지방협력 포럼을 포항시가 유치한 것도 이러한 시베리아 철도실크로드 사업의 일환으로 보시면 괜찮을 것 같다 생각합니다.이를 위해 경상북도는 우선 러시아 극동지역과 경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관계를 증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남북관계의 진전여부에 따라서 경상북도에서 시작되는 철도가 북한으로 거쳐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으로 연결되는 것도 단순히 꿈만 같은 이야기는 아닐 것으로 생각합니다.(네, 희망이 현실을 실현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는...) 네, 빠른 시일내에 실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는 11월 포항에서 열리는 제1차 한·러 지방정부 협력포럼에는 '한·러 청년포럼'도 부대행사로 열린다. 사진은 지난달 '글로벌 청소년 문화체험캠프' 에 참여한 해외자매우호지역 청소년들이 경북도청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종렬] 오는 11월이면 작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라고 불리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포항에서 볼 수 있게 되는데요, ‘한·러 지방협력 포럼’ 에서는 어떤 내용들이 논의되는지 소개 좀 해주십시오?

[주중철 대사] 네, 금년 11월 8일 포항에서 개최될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그 형식과 토의 내용, 그리고 참석 구성원들의 측면에서 볼 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즉 APEC 정상회담과 배우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26개 지방정부의 수장들이 모이는 ‘Little APEC’ 또는 ‘지방정부 서밋트(Summit)’라고도 말을 할 수 있습니다.

토의 내용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러시아 측과 합의한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제1차 포럼인 만큼 한국과 러시아 지방정부의 공통관심 분야의 협력방향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마 주요 내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종렬] 포럼 행사의 일환으로 ‘한·러 청년포럼’도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한-러 지방정부간 포럼에 양국의 청년들이 참가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주중철 대사] 금번 포럼행사의 메인 행사라기 보다는 부대행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보시면 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러시아 극동지역 9개주의 청년들을 선발해서 우리나라 청년들과 교류하는 기회를 갖도록 해주자는 취지에서 생각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김종렬] 네, 대사님 경북도는 러시아 극동지역과 지경학적으로 유리한 입지에 있지 않습니까. ‘한·러 지방협력 포럼’이 갖는 의미와 기대효과,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주중철 대사] 어~~ 제 생각으로는 우선 금번 제1차 한-러 지방협력 포럼이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개최된다는 자체만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 극동지역과의 교류에 있어, 우리나라에서 경상북도만큼 큰 관심과 유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지역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경상북도는 ‘환동해 시대’를 선도할 지역으로서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철강, 전자, 첨단산업, 교육 등의 인프라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고, 러시아 극동지역의 최대 물류도시인 블라디보스톡과 포항 영일만항을 잇는 물류 기반도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금번 포럼 개최를 통해 미래 한·러 지방협력의 한국측 중심지역이 경상북도가 될 것이란 것을 인식시킬 예정입니다.

앞으로 경상북도는 환동해 중심축으로 성장할 기회를 잡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의 동북3성과 북한도 포함한 ‘북방경제교류’를 활성화시키는 계기로 삼아서 경상북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중철 국제관계대사는 제1차 한·러 지방정부 협력포럼의 한국측 중심지역이 경상북도가 될 것이란 것을 인식시켜 환동해 중심축으로 성장할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렬] 대사님, ‘한·러 지방협력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협력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현재 진행에는 문제가 없겠죠, 그리고 숙박, 교통 등의 문제도 염려되는데 어떻게 해결해 나가실 계획입니까?

[주중철 대사] 이제 포럼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달에 동 포럼과 관계있는 중앙정부인 외교부와 포럼개최 방향에 대해서 협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대통령 직속기구인 ‘북방경제협력위원회’와 접촉하여, 금번 포럼이 현 정부의 신북방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숙박, 교통 문제를 말씀하셨는데 이 문제와 관련해서도 포항시는... 잘 아시다시피 국제회의를 개최할 만한 컨벤션센터나 참가자들의 숙소가 잘 갖추어진 도시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포항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시설, 예를 들어서 포스텍과 같은 장소을 최대한 활용하여 포럼을 준비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또한 숙박문제도 필요하다면 가까운 경주소재 호텔을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습니다.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종렬] 네, 대사님 시간이 참 짧습니다. 끝으로 한·러 지방협력 포럼과 관련해 대구경북 시도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있다면 한 말씀 듣고 인터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주중철 대사] 네... 최근 남북관계의 진전에 따라 현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북한이라는 존재 때문에 대륙으로 뻗아나갈 수 있는 길이 막혀서 어찌보면 동북아시아의 섬과 같은 위치에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북한과의 관계가 잘 발전해 나간다면 북한이라는 존재가 마치 섬과 대륙을 잇는 교량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대륙이 어찌보면 중국의 동북 3성이 될 것이고, 또한 러시아의 극동지역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제한적으로 러시아 극동지역과 교류를 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금번 한-러지방협력 포럼을 통해 양국 지방정부가 보다 넓고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경상북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구시도 있습니다.

금번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경상북도 도민 및 우리 대구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하겠습니다.

 

[김종렬] 네, 대사님, 한·러 지방협력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써주시고요, 바쁘신데 오늘 인터뷰 대단히 감사합니다.

[주중철 대사] 네, 대단히 감사합니다.

 

[김종렬] 파워인터뷰 지금까지 주중철 경상북도 국제관계대사를 만나봤습니다.

 

● 코너명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18년 8월 9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김종렬 기자  kjr21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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