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광복 73주년을 기념해 토요상설공연 특별기획 '북녘소리 초청공연’을 오는 11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평안도와 황해도 지역에서 전승되어 온 '서도소리' 명인 김광숙 명창과 북한에서 공연예술가로 활동하던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창립된 평양통일예술단(대표 방분옥)이 출연해 북녘에서 불려지는 소리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여는 무대에서는 김광숙 명창의 ‘수심가’에 이어 김광숙 명창과 서도소리 이수자들이 함께  ‘놀량’, ‘몽금포타령·개성난봉가·연평도난봉가·풍구타령’을 들려준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평양통일예술단이 북한 가요 ‘반갑습니다', '휘파람’ 과 북한의 민속춤 '목동과 처녀', '쟁강춤' 등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보유자 김광숙 명창은 서도소리 보존회 이사장과 국립국악원 민속악 단원·악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중앙대학교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김광숙 명창과 박수영, 전효정, 윤세라, 박기옥, 이정훈, 김준식이 출연한다.

단원 전원이 탈북 여성들로 구성된 평양통일예술단은 북한에서 예술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예술선전대원으로 활동하던 성악 예술인 방분옥 대표와 북한 최고의 엘리트 무용인을 양성하는 평양 음악 무용대학에서 10년 동안 무용을 전공한 조예은 단장이 주축이 되어 창립됐다. 안성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 공연예술단체이자 사회적 기업으로 지난 2007년 창립된 이후 지금까지 1천 700차례 이상 활발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공연 문의: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062-232-1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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