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채희)는 이달 28일부터 9월 12일까지 인문학프로그램 ‘페미니즘 영화 인문학 산책2’ 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인문학 강좌에서는 페미니즘을 주제로 다룬 영화를 함께 감상하고 전문가들의 강의를 듣는 형식으로 페미니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첫날인 28일에는 이숙경, 김혜정 감독이 제작, 연출한 단편 영화 '아!가씨', '102호 가는 길', '소장님의 결혼' 을 관람하고 '여성, 영화, 새로운 협업의 방식’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둘째날에는 스위스 영화 '할머니와 란제리'  상영후  순천향대학교 공연영상학과 변재란 교수의 ‘여성, 할머니 그리고 나이듦의 재현’이라는 주제로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인 실비아 플라스의 생애를 그린 영화 '실비아',  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치열한 삶을 담은 '한나 아렌트' 상영 후 이화경 소설가의 강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아녜스 바르다 감독의 작품과 성정체성을 다룬 단편 영화도 상영될 예정이다.

김채희 광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기간에 미처 소개하지 못한 작품들 뿐 아니라 이전에 소개된 작품들도 관련 전문가들의 강의를 접목해 더 다양한 방식으로 영화를 해석하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양성평등기금으로 진행되는 ‘페미니즘 영화인문학 산책2’의 모든 프로그램은 광주독립영화관(GIFT)에서 전편 무료로 관람가능하다.

인문학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광주여성영화제 홈페이지(http://cafe.daum.net/wffig)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wffig)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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