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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보기 드문 근‧현대 불교를 대표하는 선승(禪僧)들의 선서화와 국내 불교 사경(寫經)의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BBS 청주불교방송이 주최한 ‘2018 직지 선서화 대전’을 청주BBS 이호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금’을 활용, 지극히 전통적인 단청의 문양에 현대적인 기법을 가미한 ‘봉황반자도’.

국보와 보물 등 불교 문화재를 대중화시키기 위해 불교적 색채에 현대 예술적 감각을 입힌 ‘성불’.
 
국가무형문화재 단청장 이수자인 김석곤 작가의 작품입니다.

사경(寫經) 이란 부처님 말씀을 마음에 새겨 다시 글로 옮기는 작업.

우리나라 ‘사경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송전(松田) 정기옥’ 작가의 40년 예술 혼이 담긴 사경의 걸작들.

BBS청주불교방송이 근‧현대 선승(禪僧)들의 선서화와 국내 불교 사경 및 불화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18 직지 선서화 대전’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과, 법주사 조실 월서 스님 등 근‧현대 선승들의 선서화 걸작들과
국내 불교 사경(寫經)의 거장 초암 김시운 선생, 그의 제자 송전 정기옥 작가,
무형문화재 단청장 이수자인 김석곤 작가, 배첩 기능자 김태자 작가의 명작 70여점이 선보였습니다.

▶인서트1.
김태자 작가 / 배첩 기능자
“불교의 가장 화려한 불화를 배첩을 통해 새로운 괘불이나 탱화나 이런 것으로 다시 탄생을 하는 거죠. 그러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배첩이에요.”

▶인서트2.
송전 정기옥 작가
“한 자 한 자, 정말 한 땀 한 땀 바느질하는 느낌이죠. 이것을 끝까지 쓰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거기에 취해있어요. 그러니까 다 쓰고 보면 내가 써놓고도 행복한 것…”

▶인서트3.
김석곤 작가 / 단청장 이수자
“불교미술의 궁극적인 목표는 포교거든요. 불교미술을 통해서 불교를 알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교미술을 하는 작가로서 그런 부분들이 어느 정도 통용이 될 수 있게끔 시도를 하는 겁니다.”
 
BBS청주불교방송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매년 선승들의 수행정진을 통한 깨달음의 결정체인 선서화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인서트 4.
장산 스님 / BBS청주불교방송 사장
“옛날부터 선서화는 참선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으신 고승대덕스님들의 깨달음의 세계를 시와 그림으로 나타낸 것을 의미합니다”

[스탠업]
부모의 은혜는 한량없이 크고 깊다는 부처님의 말씀.
송전 정기옥 작가의 부모은중경입니다.
정기옥 작가는 이 작품에 1년이라는 인고의 시간동안 예술의 혼을 불어넣었습니다.

지난 9일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개막한 직지선서화 대전은 오는 12일까지 이어집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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