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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오늘 오전 특검에 출두했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후 ‘드루킹’ 김씨를 소환해 김 지사와 대질신문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강남 특검사무실에서 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오늘 오전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에 재출두 했습니다.

18시간이 넘는 1차 조사를 마친지 이틀만입니다.

김 지사는 오전 9시 25분쯤 허익범 특별검사 사무실에 도착해 특검이 본질에 입각한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줄 것을 재차 당부했습니다.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본질을 벗어난 조사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제는 충실히 조사에 협조한 만큼 하루속히 경남 도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 드루킹에게 왜 정치적 자문을 받았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센다이 총영사직 제안 여부에 대해서는 단호히 부인했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후 2시에는 ‘드루킹’ 김씨를 특검 사무실로 소환합니다.

특검 관계자는 “김 지사와 드루킹의 대질조사 필요성이 있어 드루킹을 소환했고 양측이 거부하지 않는다면 대질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가 이미 "진실규명을 위해 필요하다면 대질신문이 아니라 그 어떤 것에도 기꺼이 응하겠다“고 밝힌 만큼, 오늘 두 사람이 마주 앉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조사는 1차 조사와 마찬가지로 새벽까지 이어지는 ‘밤샘조사’가 될 전망입니다.

이에 앞서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인사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도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은 어젯밤 또 다시 기각됐습니다. 두번째입니다.

이번주로 전망됐던 송인배, 백원우 청와대 비서관들에 대한 특검 수사 일정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강남 특검사무실에서 BBS뉴스 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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