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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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3선, 서울 성북구갑)
□ 진행 : 전영신 기자

▷전영신: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15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들에 대한 릴레이 인터뷰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고위원에 도전하고 있는 유승희 의원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죠. 유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유승희: 네 안녕하세요.

▷전영신: 이 시간 모든 후보들께 드리는 공통 질문 먼저 출마의 변 한 말씀 해 주시죠.

▶유승희: 불교방송 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8월에는 8번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서울 성북 갑의 국회의원 3선 국회의원 유승희입니다. 

▷전영신: 8월에는 8번입니까? 

▶유승희: 네. 하하..

▷전영신: 유승희 의원님만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유승희: 제가 1995년도에 당 생활을 시작했는데 기초의원부터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 때 당 최초의 공채 여성 국장을 거쳐서 노무현 대통령 인수위 전문위원 전국 선출직 여성위원장 그리고 여성 가산점이나 혜택 없이 선출된 최고위원 그리고 3선 국회의원까지 24년간 민주당에 쭉 몸을 담아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했을 때 70만 권리당원을 보유한 거대 집권여당의 지도부로서 필요한 중량감과 또 24년 동안 민주당을 지켜봤기 때문에 당 시스템에 대한 이해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성을 위한 정치를 위해서 제가 이런 표현이 적절치 모르겠지만 온몸을 던져서 실천해온 여성의 대표성을 확보한 일들 그리고 또 지난 10년간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적폐에 맞서서 싸운 경험들 이런 팔팔한 에너지 그리고 팔팔 끓는 정의감을 보유한 제가 더불어민주당을 이끌어갈 적임자다 이렇게 자처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여성 의원들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라는 각오를 내놓으셨는데 여성들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 여성 정치 세력화를 위해서 최고위원이 되시면 무엇부터 하고 싶으세요? 

▶유승희: 저는 사실 그동안 24년 동안 당 생활을 하면서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당원에 지역구에 여성 공천 30%를 의무화 해내는 데 앞장섰고요. 그다음에 지금 전국대의원의 50%가 여성이거든요. 그것도 쉽게 된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것도 의무화하는 데 당원으로 의무화 하는 관철시키는데 여성 당원들이랑 앞장서서 이거를 해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번에 지방선거에서 아쉬웠던 점은 17개 광역 자치단체장 중에서 여성 후보를 여성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14명이 당선되지 않았습니까? 우리 당에서? 그리고 151명을 기초단체장으로 배출했는데 그중에서 여성이 7명에 불과해요. 그리고 광역의원은 20%가 안 되고요. 당원의 30%인데. 그런데 다행히 기초의원은 30%를 관철시켜서 지켜졌습니다. 그래서 기초의회의 모습을 보면은 여성 의장, 여성 부의장들이 굉장히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2020년도에도 반드시 당원 여성 30% 의무 공천을 관철시켜야 되고요. 더 많은 여성들이 당당하게 나갈 수 있는 그런 든든한 팔이 되는 게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영신: 전국 각 지역 대의원대회 다니시면서 현장에서 마주하신 당심이나 민심은 어떤 거 같으세요? 

▶유승희: 지금 당심이나 민심을 보면은 일단은 굉장히 폭염 속에서도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현장으로 오셨거든요. 그래서 그만큼 열기가 크다. 당에 대한 기대와 기지가 굉장히 크다. 아주 넘칩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난 6.13 지방선거의 압승에 대해서 등골이 서늘하다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민주당이란 당원들의 그 자부심이 굉장히 높았는데 한편으로는 정말 우리 당이 잘해야 되겠다 국민들 위해서. 그런 숙연함도 제가 느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더불어민주당이 더 강하고 유능해져야 되겠구나 이렇게 또 저의 출마의 변이기도 한데요. 저의 출마 결단이 또 옳았고 반드시 당선돼야 되겠다는 각오를 당원들의 열기를 보면서 제가 가지게 되었습니다. 

▷전영신: 만약에 이번에 최고위원에 선출이 되시면 함께 지도부를 꾸려가셔야 되니까 당대표 선거 얘기도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후보들이 대체로 60~70대 그리고 최고위원 후보 중에는 40대 초선 의원들이 많고 유 의원님을 포함한 50대 의원들도 있고요. 일단 먼저 당대표 후보에 이해찬, 김진표 의원같이 60~70대 거물급 인사들이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유승희: 저는 당연하다고 봅니다. 자꾸 언론에서는 무슨 올드보이의 귀환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요. 사실은 정치라고 하는 게 또 남녀노소를 다 대표하는 것이고 특히 저희가 거대 여당이지 않습니까? 이 여당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상당한 중량감도 필요하고 또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또 여러 가지 능력이 있어야 되고 실력이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실력과 능력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여성 30% 말씀드렸지만 이 30%를 당원에 관철해내기까지는 당내에서조차도 제가 거의 23년 됐다 그러는데요. 거의 20년 가까이 사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당내에 대한 여성 평등 남녀 평등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 과정을 끊임없이 집요하게 해야만이 그것이 당원으로 관철이 가능했던 겁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우리 당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내는 견인차 역할을 해야 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당의 무게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책임감이 막중합니다. 그래서 젊은 정당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거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 당이 가져야 되는 실력 그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전국 각지에 저희 당이 다 승리를 하지 않았습니까? 전국 정당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개혁 과제를 헤쳐나가는 데는 좀 많은 뭐랄까 반발이나 그런 부분들도 있지만 그런 것들을 설득해내기도 하고 또 정부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견인차 역할을 바로 당이 해야 됩니다. 집권여당이니까 그렇죠. 그래서 이 적폐청산이랑 같이 소득주도 성장이라든지 사회 안전망을 창출한다든지 이런 국민이 실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데는 반드시 당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전영신: 말씀하신 대로 원로 정치인들의 경륜이라든지 정치적 경험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분명히 있죠. 그런데 정치권의 세대 교체가 유독 여당에서 더디게 지금 진행되고 있는 부분은 정치가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좀 받지 못하는 게 아니냐 이런 반증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어서 청년들이 좀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을 정계에서 많이 볼 수 없는 거에 대해서는 좀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유승희: 청년들에 대해서는 벌써 지방선거 때도 청년들을 공천하는데 많이 애를 썼고요. 또 청년위원회 활동을 더 강화시키고 중요한 거는 청년들의 영향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는 것이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나 청년들을 위한 당의 역할은 정말로 정책 과제를 잘 실현시켜서 구조적으로 이게 쌓여있는 이런 청년 실업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것이 저는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마치 이 세대 교체가 정당을 새롭게 하는 것으로 이게 저는 치환되면 안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여론조사 결과로도 나타나지만 어떻게 보면 꼭 젊다고 해서 개혁적이거나 진보적이지 않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전반적으로 우리 당의 가치를 실현해나가는 분명한 중심을 가지고 추진해나가는 그런 역량이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이렇게 전체적으로 어우러지는 그런 당의 모습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번에 8명의 최고위원 후보를 보면 3명이 초선입니다. 그리고 초선이 당선될 가능성이 또 높이 있습니다. 그런 만큼 자연스럽게 저희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 초선 의원 젊은 의원들이 경험을 쌓으면서 최고위원에 진입해가는 과정을 통해서 앞으로의 당의 미래를 잘 감당해나갈 것이라고 보고 저는 그런 측면에서 이런 당의 중량감 또 중진으로서 더 저보다 중진인 그런 그룹과 또 젊은 그룹과의 가교 역할을 그리고 또 여성과 남성의 그런 가교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봅니다. 

▷전영신: 그리고 최근에 주목을 받아서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최근에 3철이라고 불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3인방이 최근에 회동을 해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번 전대에서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하고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중립을 지키겠다 이렇게 입장을 밝혔는데 전해철 의원은 당내 문제 중립 선언을 하는 거는 현역 의원으로 안 맞다 하면서 김진표 후보 김진표 의원 쪽으로 손을 들어주는 모양새인데요. 그래서 전 의원이 특정 후보 쪽으로 기우는 거는 자칫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유승희: 저는 그런 우려가 나올 수 있다는 측면에서 봤을 때 이번에 3철의 회동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해석이 분분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메세지를 읽을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그러나 중요한 거는 전당대회가 이 과정을 통해서 당이 더 통합되고 단결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 과제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그래서 성공할 수 있도록 우리가 확실하게 디딤돌을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다른 프레임이 자꾸 끼어들어서 저희 전당대회가 왜곡되게 국민들한테 보이는 것은 별로 바람직스럽지 않다 이렇게 봅니다. 

▷전영신: 오늘 특검에 소환되는 김경수 지사 얘기도 좀 해보죠. 민주당 내부에서 특검 그거 받는 거 아니었다 하면서 후회론 나온다는 얘기가 있던데 실제로 당내 분위기가 그렇습니까? 어떻습니까? 

▶유승희: 뭐 이미 그때 다 표결을 자유롭게 했습니다. 중론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고요. 그래서 지난 5월에 드루킹 특검 법안에 대해서 국회 표결을 했는데 저는 특검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소신껏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그리고 김경수 경남지사님은 저도 당 생활을 하면서 쭉 봐왔지만 사심 없이 어떤 정치인보다도 사심이 없는 스타일이고 또 오롯이 당과 대통령을 위해서 일해온 그런 참 뭐랄까 굉장히 좋은 정치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김경수 지사께서 검찰에 첫 번째 소환되면서 특검이 정치 특검이 아니라 이 사건의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는 진실 특검이 되기를 부탁드린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특검이 저는 뭐 이것이 특검 사안인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그렇지 않다고 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국회에서 그렇게 결정이 났기 때문에 특검이 진행이 된 과정에서 김경수 지사의 결백을 조속히 밝혀줄 거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또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만약에 지금 1차 수사기관이 25일에 끝나는데 지금 보름이나 남았기 때문에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해도 수사 기간 연장은 어렵다는 입장입니까 여당은요? 

▶유승희: 글쎄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당 차원에서 어떤 입장이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고 저는 지금 최고위원의 후보기 때문에 그거는 당에서 당의 차원에서 입장을 내기는 좀 그렇다고 봅니다. 

▷전영신: 그럼 의원님 개인적인 생각은 어떠세요? 

▶유승희: 일단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원론적으로 얘기할 수밖에 없는데요. 저는 이것이 특검으로 계속해서 정치적으로 사건을 비화시키면 안 된다고 보고요. 좀 드라이하게 이것은 진실을 밝히는 진실 특검이 되기를 부탁드리는 겁니다. 

▷전영신: 드라이하게 진실 특검을 밝혀야 되는데.

▶유승희: 드루킹의 사건의 본질을 보면 이거는 어떤 뭐 권력이 개입을 해서 국정원 댓글 사건처럼 그거랑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저희가 정치를 치르다 보면 진짜 상당히 브로커 같은 사람들도 많이 있고 소위 하여튼 여러 가지 사람들이 있지만 그런 과정에서 보면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저는 현상이라고 보는데 그런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의 내용을 좀 더 팩트를 밝히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유승희: 네 감사합니다.

▷전영신: 지금까지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하고 있는 유승희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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