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에서 허리 치료를 받은 30대 여성이 쇼크 반응을 보인 뒤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지난 5월 부천의 한 한의원에서 벌침 치료를 받던 초등학교 교사 38살 A씨가 쇼크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A씨는 벌침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호흡곤란과 혈압저하를 유발하는 '아나필라시스' 쇼크로 숨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한의원 원장 43살 이 모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 유족들은 응급처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 씨를 고소했지만, 이 씨는 응급처치를 제대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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