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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청와대는 북한산 석탄의 국내 밀반입 의혹과 관련해 미국이 문제삼지 않고 있는데 우리 언론이 계속 부정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내놨습니다.

대북 제재를 이끌어 가는 미국의 우리 정부에 대한 신뢰는 변함없다는 겁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가 언론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북한산 석탄의 국내 밀반입 의혹과 관련해 언론이 우리 정부가 제재 이행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부정적 보도를 계속 한다는 이유에섭니다.

가장 문제를 삼아야 할 곳은 미국인데 아무런 이의제기가 없다는 겁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미국이 클레임을 걸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 문제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한국 정부를 깊이 신뢰한다'는 논평을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 국무부는 지난달 논평을 통해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해상에서 이행하는데 충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북한산 석탄 문제로 통화했다'고 밝힌 데 대해 "통상적인 한미 NSC간 조율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정의용 실장은 지난주와 이번주에 지속적으로 볼턴 보좌관과 한반도 평화정착과 비핵화를 주제로 다양한 협의를 상식적으로 해 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엔 안보리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가속화하기 위한 새로운 가이드 라인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인도적 지원은 언제든 해야 하고 북한 비핵화를 이끌 수 있는 조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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