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농식품부의 FTA기금사업 연차평가에서 최우수를 받아 내년도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비로 30억원의 국비를 인센티브로 확보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매년 FTA대책사업이 목적에 맞게 추진되는지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과수 생산·유통지원사업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전국 19개 과수산업발전계획 시행주체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경북의 연간 과실 취급액은 전국 최대 규모로, 전년대비 21.6% 증가한 3천759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또 수탁형 공동계산액도 전년대비 15.8% 증가한 594억원에 이르는 등 행정-시행주체-참여조직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지와 소비지품질관리단을 운영하는 등 새로운 마케팅 추진방식의 도입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121억원을 들여 2만8천톤의 저품위 사과를 수매해 전국 사과 가격안정에 기여한 점 등 일련의 과수정책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경북도가 수매한 저품위 사과의 양은 도내 사과 총생산량의 8.4%에 이릅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FTA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 국비가 올해는 100억원이지만 이번 연차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에는 최고 30%까지 증액될 수 있기 때문에 30억원 정도의 국비를 추가 확보한 효과가 있다”며 “경북과수 산업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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