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최측근 변호사, 이르면 오늘 구속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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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내일 오전 특검에 출석해 2차 조사를 받습니다.

드루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도모 변호사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일기자의 보돕니다.

 

 

‘드루킹’ 일당에게 댓글조작을 지시하고 공모한 혐의로 한 차례 특검 소환조사를 받았던 김경수 경남지사.

김 지사가 사흘 만에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재출석해 2차 조사를 받습니다.

특검팀은 내일 오전 9시 30분 김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해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김 지사는 그제 18시간이 넘는 1차 조사를 받았지만 특검은 아직 상당부분을 묻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특검 관계자는 “신문사항이 방대한 탓에 조사의 절반정도 밖에 진행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사 도중 준비한 사항을 하루 만에 마치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미리 김 지사 측에 2차 소환에 대한 동의를 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경수 지사는 두 번째 소환 조사에서도 특검이 제기하는 의혹을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등 혐의를 전면 부인할 전망입니다.

이에 앞서 법원은 오늘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인사 청탁했던 도모 변호사의 구속 여부를 결정합니다.

고 노회찬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20일 만입니다.

특검은 이번 영장에 도 변호사가 댓글조작을 기획하고 실행에 옮기는데 관여한 혐의를 새롭게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정된 심사시간보다 45분 먼저 법원에 출석한 도 변호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도 변호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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