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피랍사건과 관련해 외교부 장관 특사가 현지에 파견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백주현 전임 대사를 이번주내로 리비아로 파견 예정"이라며 "백 전 대사는 재외동포영사국장을 역임했고, 납치사건 해결에 상당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번 특사파견은 지난 1일 동영상 게재로 인해 상황변화가 발생했기 때문에 리비아 당국과 우리 국민 조기 석방을 위한 심도있는 구체적인 협의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그동안 이번 피랍문제 해결을 위해서 리비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왔고, 리비아 정부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우리 국민 1명을 포함한 4명은 지난달 6일 리비아 서부 하사와나의 대수로 사업장에서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됐으며, 지난 1일에는 이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리비아 유력 매체의 페이스북 계정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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