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청구서 "폭탄"이 될까~~~

전기요금 누진제의 영향으로 여름철에 가정용 전력 단가가 급등했지만, 정부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아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용 전력가격을 토대로 산정하는 전기요금의 소비자물가지수는 2016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89.83으로 20개월째 변동이 없었습니다.

이는 한국전력의 주택용 전기요금 산정방식이 달라지지 않아, 전기요금의 소비자물가가 변하지 않았다고 평가한데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 통계와 달리 가계가 실제로 부담하는 전기요금 물가는 계절에 따라 누진제 효과로 월별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주택용 전력 판매량(717만8천603㎿h)은 같은 해 10월보다 39.4% 많았으나, 8월 전력판매 수입(9천147억6천973만8천원)은 10월보다 79%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다, 전기요금 '폭탄'을 걱정해 폭염에도 냉방을 하지 못하는 서민들의 고충을 고려하면, 20개월째 전기요금 물가가 제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통계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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