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일사병과 같은 온열질환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사람이 3천5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보고서를 통해, 지난 5월 20일부터 이 달 6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3천438명이고 이 가운데 4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온열질환자는 지난해 여름 온열질환자수인 1574명을 이미 넘어섰고, 사망자는 2011년 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 중입니다.

지금까지 발생한 환자들을 살펴보면 남자 2486명, 여자 952명으로 남자가 훨씬 많았고, 65세 이상 노인은 1137명으로 전체의 33.1%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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