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북한산 석탄 운반 의혹을 받고 있는 진룽호가 포항항에 정박중인 것과 관련해 "진룽호는 이번에 러시아산 석탄을 적재하고 들어왔으며, 관계기관의 선박 검색 결과 안보리 결의 위반 혐의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진룽호의 포항 입항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과거 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전박적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변인은 이번에 실린 석탄이 러시아산이라는 판정 근거에 대해서는 "관련 도큐먼트 즉, 서류를 통해서 1차 확인을 했고, 그래서 '아직은 그 혐의가 발견된게 없다'고 말씀 드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부의 한 당국자는 진룽호에 대한 억류 가능성과 관련해 "특별한 일이 없으면, 현재로서는 예정대로 나가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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