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 핵 합의 이후 중단됐던 경제제재를 2년 7개월 만에 단행했습니다.

오늘부터 발효된 1단계 제재는 미국 업체뿐만 아니라 이란과 거래한 제3국의 기업과 개인도 제재를 받는 '세컨더리 보이콧'이 적용됐습니다.

특히 이란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고립시키기 위해 이란 정부의 달러화 매입을 금지하고, 금과 알루미늄, 카펫, 음식 등 이란 음식 수입도 금지됩니다.

또 오는 11월 5일부터 부과되는 2단계 제재에는 이란 중앙정부와의 금융거래를 차단하고 외화벌이 수단인 원유 수입을 금지할 계획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오바마 행정부가 서명한 이란 핵 합의를 탈퇴하겠다고 선언했고, 최근 이란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한 제재 복원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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