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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의료 봉사를 펼치고 있는 신행단체, 전국병원불자연합회인데요.

병원 불자들이 부처님 탄생지인 인도로 의료 봉사를 떠나 자비의 인술을 펼칠 예정입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지난 1999년 병원에서 일하는 불자 의료인들이 함께 모여 설립한 신행단체인 사단법인 전국병원불자연합회.

부처님의 자비 사상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 소외계층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건네며 의료 봉사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20여 년 가까이 자비 실천에 앞장서온 전국병원불자연합회가 오는 11일부터 일주일 간 인도 해외 의료봉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류재환 / 전국병원불자연합회 회장

“이번 봉사도 우리가 사단법인 발족한지 2년 만에 갖는 아주 중요한 봉사입니다. 정말 먼 길을 가게 되는데, 이번에도 무사히 잘 마치고 귀국하기를 부처님께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은 봉사 단원임을 상징하는 조끼를 입고, 이번 인도 봉사활동의 원만한 회향을 발원했습니다.

[인터뷰] 김은실 / 전국병원불자연합회 부회장

“인도의료봉사를 앞두고 삼보 전에 오분향 사르며 일심 발원합니다. 저희 인도의료봉사단원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부처님의 자비행을 실천하며 원만히 회향하고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내과, 치과, 산부인과를 포함한 여러 분과의 의료진 20여 명은 인도 카르나타카 뭉곳 지역에서 티베트스님과 현지 주민 만 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를 펼칠 예정입니다.

발대 법회에 참석한 조계종 포교부장 가섭스님은, 인도로 떠나는 단원들에게 감사의 뜻과 함께 격려금을 전달했고, 무탈하게 봉사활동을 마치길 발원했습니다.

[인터뷰] 가섭스님 / 조계종 포교부장

“부처님을 믿는 분들이 와서 본인들의 아픈 곳을 어루만져주고 또 치료해주고, 약도 처방해주면 그 분들이 부처님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될 것 같습니다. ‘포교의 힘’ 그러한 것을 굳이 언어 내지 글로 하지 않고도 부처님 말씀을 그대로 온전하게 전하는 일이 아닌가”

전국병원불자연합회는 인도 의료봉사를 마친 뒤에도 국내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의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어르신들이 모여 있는 의료 사각지대를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복지를 실천하는 등 모범적인 신행단체로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한 노력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환 기자

영상편집 = 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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