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BMW 차량화재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대처 방식을 재검토해서 국민이 납득할만한 사후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BMW의 뒤늦은 사과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결함이 화재원인이라는 거듭된 발표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법령의 제약이 있더라도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야한다"면서 미비한 법령 역시 이번 기회에 보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더위가 길어질수록 농축수산물 가격은 더 크게 오를 것이라며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기획재정부의 협력을 얻어 수급과 가격을 안정시킬 방안을 시행하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농축수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유지하지 못하면 당장 국민이 고통받을 뿐만 아니라 추석물가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며 '완전한 관리'를 당부하고 녹조, 적조 확산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