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친자 의혹 해소를 위해 유전자검사에 필요한 세포를 채취했습니다.

설정 스님은 오늘 오전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에서 유전자 검사를 위한 구강 점막세포 채취를 했습니다.

오늘은 설정 스님이 서울지방법원 제25민사부로부터 유전자 감정일을 지정받은 날로 점막세포 채취는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세포 채취는 지난해 총무원장 선거 당시 제기된 아내와 친딸 의혹 관련 재판 과정에서 사실 확인을 위해 이뤄진 것으로 설정 스님은 은처자 의혹을 제기한 불교매체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설정 스님의 친딸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 모 씨의 행방이 아직 확인되지 않아 유전자검사를 통해 의혹이 풀릴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