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흥조인 태고보우스님에 대한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가 될 사리탑명이 발견됐습니다.

불교 조형연구소 이기선 소장은 오늘
경기도 양평 사나사가 주최한
태고보우스님 탄신 7백주년 기념 학술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소장은 발표를 통해
경기도 가평군에서 지난 7월 박모씨가 발견한
태고 보우스님의 사리탑명 비편이
그동안 추정으로만 머물렀던 보우스님의 열반지가
가평군 소재 소설산암지라는 것을 밝혀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비편은
가로 67.5센티미터와 세로 69.5센티미터,
두께 12.2센티미터의 크기로
태고보우 스님의 출생에서 열반까지의 행적과
고려말 당시 국내외 제자들의 명단이 기록돼 있습니다.

오늘 세미나에서는 동국대 교수 종호스님을 비롯해
동국대 강사 차차석씨와 황인규씨 등이 나와
보우스님의 사상과 생애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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