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팀...“당뇨병 환자는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 할 것"

당뇨병 환자에게는 금연이 강력하게 권고되지만 실제 당뇨병을 진단받고 담배를 끊는 환자는 3명 중 1명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새롭게 당뇨병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남성 환자 중 흡연자 8천737명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후에도 흡연을 지속한 환자는 6천10명으로 전체의 68.8%에 달했습니다.

나머지 2천727명(31.2%)만이 당뇨병 진단 후 금연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기헌 교수는 "금연은 당뇨로 인한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는 주요 인자인 만큼 당뇨병 환자는 건강관리를 위해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BMJ가 발간하는 온라인판 학술저널 'BMJ 오픈(Open)'에 최근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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