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의 진상을 밝혀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던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아쉬움을 남긴 채 활동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세월호 침몰 원인을 배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는 '내인설'과 외력에 의한 침몰도 배제할 수 없다는 '열린 안' 두 가지로 결론 내렸습니다.

인양한 세월호는 파손 원형대로 보존하기로 했지만, 어디에 둘 것인지는 정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실종자 9명 가운데 4명의 유해를 수습했고, 바닷속 세월호를 인양해 바로 세운 뒤 선체 내부를 정밀하게 조사한 점은 성과로 기록됐습니다.

선조위가 마무리짓지 못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은 2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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