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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오늘 김경수 경남지사를 소환해 드루킹 일당과의 공범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지사가 모든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만큼, 조사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 특검 사무실에서 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를 피의자로 소환한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후부터 핵심 의혹에 대한 본격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와 드루킹 측에게 공직을 제안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호사와 함께 조사를 받고 있는 김 지사는 대부분 협조적인 태도로 조사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김 지사가 드루킹의 댓글조작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과 관련된 질문에는 적극 부인하고 있다고 특검측이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오후 정례 브리핑마저 취소하고, 신문조사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특검은 김 지사가 지난 2016년 드루킹이 운영한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이른바 '킹크랩 시연회'를 참관하고 댓글조작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17년, 6.13 지방선거를 도와달라며 드루킹에게 공직을 제안한 것을 확인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묻고있는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김경수 지사는 오늘 오전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특검의 진실된 수사를 당부했습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정치적 공방이나 갈등을 확산시키는 정치특검이 아니라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진실특검이 되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할 경우, 증거인멸 가능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조사는 김 지사가 경남 도정을 이유로 재출두를 꺼리고 있는 만큼, 내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강남 특검 사무실에서 BBS뉴스 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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