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8월 6일(월) 경기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만나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가진 뒤 점심 식사를 같이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오늘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미래성장 동력을 만드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삼성그룹측은 바이오 산업이 제2의 반도체가 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기업 총수와 현장 소통간담회에 나선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오늘은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는 한국경제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에 우리 경제의 대표주자인 삼성의 역할이 지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래 성장동력을 발전시키는 선도적 역할과 함께 동반 성장의 모범을 확산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부 역시 인공지능, AI와 빅데이터, 수소경제, 블록체인, 공유경제 등 플렛폼 경제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새로운 변화 과정에서 성장에 뒤떨어진 취약게층 지원에도 역점을 둘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이어 국민적 지지와 국내외 투자자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삼성이 재계 전반에 투명한 지배구조를 정립하고 불공정 거래 관행을 개선하는데 적극 기여해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삼성그룹측은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인재 양성과 창업 활성화 등을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우선 반도체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출발지이자 토양이라며, 철두철미한 개발과 투자로 초격차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인공지능(AI)과 5G 등 미래 성장 사업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바이오 산업이 제2의 반도체가 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삼성과 만남에 앞서 청와대가 구걸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는 일부 보도가 제기됐습니다.

보도 직후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며, ’삼성이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시기나 방식에 대해 청와대와 김동연 부총리 사이에서 의견 조율이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언론에 보도된 것과 같은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지만, 청와대와 경제팀간의 불편한 관계가 노출된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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