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강릉에 시간 당 최고 92mm의 호우가 쏟아지는 등 강릉과 속초, 고성, 양양 등 강원 영동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주택과 도로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강원지방 기상청과 강원도 등에 따르면 어제 오후 6시부터 오늘 오후 1시 현재까지 속초는 275.7mm, 고성 182mm, 강릉 180.0mm, 양양 173mm 등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로 강릉에서는 KTX 역사 등 모두 80건의 공공시설과, 주택, 도로, 상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고, 속초는 123건, 동해 11건, 양양 10 건 등의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후 1시 현재 강릉과 속초, 고성, 양양 등 강원 북부에 내려진 호우 특보는 해제했으나, “동해안 지역에 내일 새벽까지 최대 80mm 이상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산간 지역에 집중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크므로 등산객과 야영객 등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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