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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아 폭염도 피하고 새로운 문화 체험도 할 수 있는 곳, 바로 박물관인데요.

국립중앙박물관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조윤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내 위치한 어린이박물관에 고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어린이 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고려 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알리고, 우리 역사 문화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특별전 ‘빚고 찍은 고려’를 개최했습니다.

[인터뷰] 이진민 / 어린이 박물관과 학예연구사

["고려의 우수한 인쇄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금속활자와 상감청자를 주제로 해서 여러 가지 체험물로 구성되어져 있는데요. 아이들이 놀이를 하듯 체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고려 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알아 갈 수 있습니다."]

어린이 박물관에서는 먼저 고려 상감청자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코너가 눈에 띕니다.

‘흙 밟기’부터 시작해 ‘무늬 넣기’, ‘물레 돌리기’ 등 고려청자의 제작과정을 놀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금속 활자의 높은 역사적 가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공간도 주목 할 만합니다.

세계 최고의 금속 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에 대한 설명부터 고려시대에 사용됐던 글자에 대한 소개까지, 다양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을 찾은 아이들의 눈망울도 호기심으로 빛납니다.

[인터뷰] 김세연 / 서울 서초구

[도자기 만드는 것하고 활자체험 했어요. 역사책에서만 보던 것을 직접 박물관에 와서 체험해보니까 재밌었어요.]

이와 함께, 박물관 야외에는 조선시대 당시 왕과 신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열었던 활쏘기 대회인 대사례를 경험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왕이 활을 쏘는 자리인 어사위를 직접 재현해 놓았고, 과녁에 실제 조선시대에 사용됐던 사슴과 곰 그림을 삽입해 현실감을 높였습니다.

어린이박물관은 8월 중 ‘나는야 금속활자 장인’, ‘나는야 상감청자 장인’과 같은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

무더운 여름,박물관을 찾은 아이들은  다양한 문화 체험도 하고 무더위도 이겨내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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