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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삼성 공장을 방문하고 이재용 삼성부회장을 만났습니다.

재계에서는 당초 이번 회동 이후 삼성이 투자와 고용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치적 논란이 일면서 보류됐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 오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았습니다.

오전 10시쯤 평택캠퍼스에 도착한 김 부총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난 뒤 , 방명록에 "우리 경제발전의 초석 역할을 하며 앞으로 더 큰 발전 하길 바란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민간과 정부의 협력을 통한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방안과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상생협력 강화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김 부총리의 삼성 방문은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처음이며, 대기업 현장방문으로는 다섯번째입니다.

앞서 재계에서는 김 부총리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 계획과 고용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김 부총리와 만난 LG와 현대차, SK, 신세계 등 4개 대기업들이 간담회를 통해 대규모 투자와 고용 계획을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삼성은 투자와 고용 계획 발표를 보류했습니다.

김 부총리의 방문과 관련해 정부가 기업을 상대로 '투자를 강요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등 정치적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청와대가 "재벌에 구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고 이에 김부총리가 그럴 의도가 전혀 없다며 반박 입장을 내는 등  갈등 양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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