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의 댓글조작을 지시하고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오늘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 오전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해 “특검보다 더한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하겠다”면서 “정치적 공방이나 갈등을 확산시키는 정치특검이 아니라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진실 특검이 돼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한 사실과 드루킹에게 6.13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요청한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경수 지사는 지난 2016년 드루킹이 운영한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이른바 '킹크랩 시연회'를 참관하고 댓글조작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17년 12월, 드루킹에게 일본지역 고위 외교공무원직을 대가로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요구한 혐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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