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국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고영구 국정원장 임명을 강행함에 따라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박희태 대표 권한대행은 오늘 최고위원 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고영구 국정원장 임명을 강행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김영일 사무총장은
고영국 국정원장 임명에 대해
의회 민주주의를 짓밟는 폭거라고 규정하고
총체적인 대응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종희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용납하지 못할 반국민적, 반의회적 처사이고
터무니없는 오기라며
상생의 정치 파괴선언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이 시각 현재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중이며
노 대통령이 고 원장의 임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국정운영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원내외 투쟁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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