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완전 해체수준에서 재창설을 추진 중인 국군기무사령부의 감찰실장에 현직 검사를 기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무사 감찰실장에 민간인은 물론 현직 민간 검사를 검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오늘 "기무사 감찰실장으로는 민간 검사를 임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일탈행위에 가담했거나 연루된 기무 부대원들에 대한 고강도 사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무사의 새 감찰실장은 불법·비리 등에 연루된 기무 부대원들에 대한 고강도 색출 작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터키와 인도 방문을 위해 출국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다음주 초 출장지에서 새 사령부 창설준비단장과 기무사 감찰실장 임명안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