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연내 종전선언 추진과 관련해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며 "이번 아세안 회의에서도 미국, 중국과 상당한 협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참석을 계기로 다양한 양자회담을 가진 강 장관은 오늘현지 한국 취재진 숙소에서 진행한 회견에서 종전선언 실현 전망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환영만찬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났을 때 종전선언 등에 대해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었고 북측 공개 발언을 보시면 내용을 유추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러나 "자세한 내용은 설명 드리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다음달 하순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종전선언 실현 여부와 관련해 "유엔총회를 중요한 계기로 본다"면서도 "총회를 넘어 다른 중요한 계기들이 있고 그 전후로 상황에 맞춰 종전선언을 연내에 이루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의를 긴밀히 해나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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