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손학규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9·2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하고 오는 8일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힐 예정입니다.

손학규 전 위원장 측 관계자는 오늘 "손 전 위원장이 오는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전 위원장은 6·13 지방선거 참패 후 당을 재건하고 야권발 정계개편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경륜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당내 인사들의 거듭된 설득에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47년생, 만 70세로 다른 당권 주자들에 비해 나이가 많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지만 동갑인 김진표 의원과 이해찬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 등으로 부담을 덜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9·2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3명을 통합 선출하는데, 유권자 1명이 2명의 후보를 선택하는 '연기명 방식 1인 2표제'를 채택한 가운데 최다 득표자가 당대표에 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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