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속되는 2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도심 일대가 붉게 표시된다.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 낮을수록 푸른색으로 표시된다.

최악의 폭염을 보인 올여름 전국의 기상관측소 가운데 절반 이상에서 역대 최고기온 신기록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까지 공식 관측소가 있는 전국 95곳의 60%에 해당하는 57곳의 역대 최고기온이 올해 새롭게 작성됐습니다.

우리나라 최악의 폭염일로 기록된 지난 1일에는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한 지역이 28곳에 달했습니다.

강원도 홍천은 이날 수은주가 41.0도까지 올라 우리나라 기상관측 이래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으며, 그 전까지 최고기록은 1942년 8월 1일 대구의 40.0도였습니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살인적 더위'는 더 이상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30도 이상의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