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가 2016년말 이후 약 2년 만에 오릅니다.

인상 폭은 최소 3∼4%, 시기는 오는 10월쯤으로 전망됩니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올해 안에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인상 시기와 폭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보험료 인상 요인들이 누적됐다"며 "자동차 정비수가 협상이 이달 중 윤곽이 나오는 가운데 손해율이 갈수록 나빠지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도 "일부 대형 손보사가 9월 또는 10월에 보험료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상 요인이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직접적 인상 요인은 약 20%로 예상되는 정비요금 상승으로, 이 때문에 연간 보험금 지급이 3천억원 늘고 보험료에 2.9%의 인상 압박이 가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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